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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출발점, 김지훈이 말하는 ‘태민호의 떡밥 열전’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TV CHOSU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바벨’이 2막을 앞두고 매 회 폭풍 전개와 함께 화제성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욕망 악역’이자 모든 사건의 출발점인 태민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지훈이 그 동안의 ‘떡밥’을 모두 정리했다. 

거산그룹이라는 가상의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바벨’은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재벌 2세들에 톱스타 연예인,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라는 흔한 주인공들을 내세웠음에도 전형성에서 벗어났다. 이는 흔한 재벌가 가족들이 아니라 ‘욕망’이라는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나름의 갈등 요소를 지닌 거산그룹 사람들의 생동감 있는 캐릭터 덕분이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치밀하게 계산된 모든 행동이 욕망을 향하고 있는 태민호가 있었다. 이미 시작부터 죽었기에 이뤄질 수 없는 욕망의 아이콘이 된 태민호의 대사를 빌려 ‘떡밥 총정리’를 해 본다.

◇아주 흥미로우실 거예요. 

아버지 태회장과 함께 헬기 사고를 당해 실종됐던 태민호는 하루 만에 양어머니 신현숙 앞에 멀쩡히 나타난다. 그리고 안주머니

에서 뭔가를 꺼내며 ‘제가 선물을 하나 가져왔는데요, 아주 흥미로우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극 초반엔 이 물건의 정체가 아예 드러나지 않았지만, 최근 방송에선 주인공 차우혁과 접촉하던 의문의 남자 리키가 갖고 있던 어떤 흉기의 사진임이 밝혀졌다. 차우혁은 물론 양어머니 신현숙 또한 반드시 가지기를 갈망하는 이 물건이 과연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태민호는 과연 이 물건 때문에 이날 살해된 것인지는 드라마의 미스터리 중에서도 정점에 해당한다.

◇내 더러운 피가 이어지는 걸 아무도 원하지 않아.

신뢰가 완전히 깨져버린 부부 사이였던 태민호와 한정원도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한정원은 7년 전 우연히 만난 태민호와 즐거운 즉석 데이트를 하며 호감을 가졌고, 태민호는 이때까지 분명 매력적인 남자였다. 한정원은 신혼시절 빨리 태민호의 아이를 갖고 싶어할 정도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거산그룹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태민호는 슬픈 듯이 ‘난 혼외자야. 내 더러운 피가 이어지는 걸 아무도 원하지 않아’라고 한정원에게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태민호를 마음 깊이 생각했던 한정원이 언제부터 태민호를 극도로 겁내게 됐는지, 태민호는 언제부터 돌변해 본성을 드러냈는지, 아이에 대한 그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한정원이 현재 임신 중인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가와 함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지? 

행복해 보이던 신혼시절과 달리 한정원의 최근 결혼생활은 태민호의 이중적인 성격이 드러나며 매우 불행했다. 어떻게든 태민호에게서 벗어나려는 한정원을 태민호는 거칠게 막았고, 애정 따위는 전혀 없는 악마의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지? 네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라는 말로 과연 그들의 결별에 ‘때’라는 것이 있는지를 궁금하게 했다. 또 한정원에 대해 아무런 애착이 없는 듯하면서도 거산그룹 후계자가 될 것을 암시하며 ‘이제 다 내 것이 될 거야! 너도’라는 말로 비뚤어진 집착을 드러내기도 해, 그의 속마음은 더욱 알 수가 없어졌다. 

미스터리의 출발점으로, 등장 때마다 ‘떡밥 회수’의 단서를 던지는 태민호 역 김지훈이 출연하는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조선 ‘바벨’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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